[‘이미지’의 힘] 진정한 웃음은 아낌없이 뽐낼 수 있는 매력이다

  • 입력 : 2018.01.24 13: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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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 사람이 매력적이다. 여기서 말하는 ‘잘 웃는다’는 의미는 웃음의 빈도와 진정성으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사람은 하루에 몇 번 정도 웃을까.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많이 웃는 사람은 행복하고 많이 우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했다. 한국웃음연구소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성인은 하루에 7회 정도 웃는다고 한다. 만일 웃음이 ‘호감’을 넘어 ‘생존’과 직결된 것이라면 우리는 좀 더 자주 웃을지도 모른다.

신생아의 웃음이 생존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생후 2개월 전 갓난아기의 배냇웃음은 감정표현과는 상관이 없지만, 생후 3개월부터 아기들은 엄마가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라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깨닫고, 필요한 의식주 및 정서적인 교감을 끌어내기 위해 웃는다. 또한 관심을 받아 버림받지 않기 위해 웃음을 짓는다고 한다.

한때는 생존을 위해 하루에 수없이 웃었지만 성인이 되어서는 하루에 10번도 채 웃지 않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웃는 모습을 갖추기 위해 표정 트레이닝을 받고, 치아 교정을 받는 등의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웃는 모습이 살아가는데 있어 훨씬 더 유리하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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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번도 채 웃지 않는 사람들도 웃는 모습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 MK스타일



진짜 웃음 vs 가짜 웃음

인간의 다양한 표정 중 ‘웃음’을 연기하는 것이 가장 힘들다. 그래서 범죄 프로파일러가 범인을 잡을 때 많은 경우에 웃는 모습으로 잡아낸다고 한다. 현대는 감정 노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지만 ‘웃고 있으면서 웃는 게 아닌’ 경우가 늘고 있다. 하지만 내 앞에 있는 사람이 억지로 어색하게 가짜 웃음을 짓고 있다면 우리는 이를 알아차리고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이 급감된다.

그렇다면 진짜 웃음과 가짜 웃음을 구분하는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눈꼬리 주름이다. 사람은 진심으로 행복해서 웃으면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 주변을 둘러싼 눈 둘레근이 수축되며 눈꼬리에 잔주름이 생긴다. 반면에 가식적으로 웃을 때는 입꼬리만 올라간다. 따라서 웃을 때 눈도 웃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웃음의 힘

코카콜라에서 제작한 스마일 캠페인 영상은 웃음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아주 짧은 시간에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영상은 전철 안에서 한 남자가 웃기 시작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퇴근길이라 승객 대부분이 무표정하거나 피곤한 얼굴이었는데, 한두 명씩 웃고 있는 남자를 보며 따라 웃고 1분도 안되어 그 칸에 있는 모든 사람이 웃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처럼 잘 웃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는 이유는 웃음은 전염이 되기 때문이다. 잔잔한 미소이건 큰 소리를 내며 박장대소하는 모습이건 웃는 사람을 보면 우리는 자동적으로 따라 웃거나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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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 사람에게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호감을 갖게 된다. / MK스타일



억지로라도 웃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신체 건강에도 정신적으로 더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데, 이때 ‘진짜 웃음’에서 나오는 표정을 연구해서 눈과 입이 함께 웃는다면 제대로 잘 웃는 사람으로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자연스럽고 호감 가는 웃음을 지을 수 있는 표정연습으로는 실천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들이 있다.

“거울을 보며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린다.” “위 치아가 보이도록 입 꼬리를 올린다.” “웃을 때 ‘바운스’라고 말을 하면 눈꼬리를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 “웃을 때 눈썹을 살짝 올려주면 더욱 적극적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이처럼 자주, 그리고 진심으로 웃을 수 있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한다면 더욱 매력적이고 호감 가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웃음에 관한 수많은 명언이 있지만, 그 중에 하나를 꼽으라면 마크 트웨인의 말을 인용하고 싶다. “인류에게는 정말로 효과적인 무기가 하나 있다. 바로 웃음이다.” 자신이 하루에 몇 번을 웃고 있는지, 진정성 있는 웃음을 짓고 있는지 시간을 내어 거울을 한번 살펴보자.



[MK스타일] 글 / 주선혜 (참이미지 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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