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알자] 하체비만의 원인 ‘순환장애’ 운동으로 푼다

  • 입력 : 2018.01.23 17: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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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해도 쉽게 빠지지 않는 허벅지 바깥 부위의 살(일명 승마살)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상체는 왜소한데 통통한 하체, 무를 연상하게 만드는 두꺼운 종아리가 몸매의 균형을 잃게 한다. 옷을 입어도 허리는 남는데 다리에서 꽉 끼어 스키니진, 짧은 H라인 스커트 등은 입을 생각도 못한다. 이럴 때는 꾸준한 운동을 통해 갇혀 있는 하체를 순환시키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걷는 활동 없이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공부하거나 근무를 하는 환경, 하이힐을 즐겨 신는 습관 등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체를 비대하게 만들고 있다. 움직임 없이 오래 앉아 있는 생활은 발바닥, 발가락, 발목의 기능성이 떨어뜨리고, 결국 다리 근육 전체의 기능성이 떨어지면서 하체의 순환 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하체 비만을 해결하는 첫 번째 열쇠인 발바닥, 발가락, 발목의 유착을 풀고 기능성을 올려 주는 운동법은 지난번 소개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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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뒤쪽을 풀어주는 자세다. 좌우를 번갈아 시행한다. /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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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안쪽을 풀어주는 자세다. / MK스타일



하체 비만을 해결하는 두 번째 열쇠는 짧아지고 접혀있는 고관절과 다리 뒤를 풀어주는 것이다. 오랜 시간 앉아서만 생활하게 되면 상체와 하체가 연결되는 고관절과 무릎 뒤가 계속 접혀있게 되며, 하이힐은 다리 뒤의 근육을 짧아지게 하고 퇴화시킨다. 고관절과 무릎 뒤는 큰 혈관들이 갈라지는 곳이며, 지방질의 배출 통로인 림프관이 모여 있는 부위이다. 그런데 이 부위가 계속 접혀서 눌려있다 보니 하체의 순환이 떨어지게 되고, 지방질이 쌓여 하체 비만을 초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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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관절 앞쪽을 풀어주는 자세다. 좌우를 번갈아 시행한다. /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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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뒤와 다리 뒤의 근육을 풀어주는 자세다. / MK스타일



고관절과 다리 뒤 근육을 스트레칭하는 여러 요가 자세들이 있다. 바쁜 생활 속에 일부러 운동하러 가기가 어렵다면 집에서 잠시 누워있는 시간, 혹은 잠들기 전 편하게 누워서 할 수 있는 운동법을 매일 10분씩만 반복한다면 하체의 라인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누워서 고관절을 풀어주는 첫 번째 운동은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한쪽 무릎을 접어 발이 엉덩이 옆에 위치하게 한다. 이때 발목은 펴주는 것이 좋다. 이후 반대 다리를 이용해서 무릎 부위를 바닥으로 좀 더 눌러주어 고관절 앞쪽 근육을 스트레칭 시킨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시행해준다.

두 번째 운동은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한쪽 다리를 접어 발목을 다른 쪽 다리 무릎 위에 놓아 4자를 만든다. 이후 아래쪽 다리 허벅지를 양 손으로 잡아 몸 쪽으로 다리를 당겨주어, 4자로 접힌 다리의 고관절 뒤쪽 근육을 스트레칭 시킨다. 반대쪽도 동일하게 시행해준다.

세 번째 운동은 천장을 보고 누운 상태에서 발바닥이 서로 마주하게 붙이고 무릎을 바깥쪽으로 접어 다리 모양을 다이아몬드로 만들어준다. 양 손으로 다리를 눌러주어 고관절 안쪽 근육이 더욱 스트레칭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네 번째 운동은 두 다리를 들어 올려 양팔로 잡아 당겨주어 다리 뒤 근육을 스트레칭 시킨다. 이 때 발목은 몸 쪽으로 당겨준다.

한 동작에 2~3분씩만 근육과 접혀있는 관절을 충분히 이완시켜 총 10분 정도 해준다. 이렇게 늘 접혀있고 짧아져 있는 고관절과 다리 뒤 근육이 스트레칭 되면, 하체의 순환이 빨라지면서 하체 부종이 빠지고, 지방질의 배출이 빨라지면서 다리의 굵기가 변할 수 있다.

하복부와 발이 차가운 사람은 하체의 순환력이 더 떨어져 있어서 하체 비만율도 더욱 높다. 따뜻한 족욕을 주 3회 이상 반복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고관절, 다리 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침 치료나 추나 치료, 하체를 따뜻하게 해주는 침, 뜸 치료를 함께 받는다면 더욱 빠르게 하체가 슬림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MK스타일] 글 / 최보미 (해봄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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