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책세상] 상대방 마음을 얻어내는 ‘대화의 기술’

  • 입력 : 2017.12.04 11:57:25   수정 : 2017.12.04 11: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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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핵심감정을 물어보고 파악하는 것이다. 그런데 핵심감정을 파악하고도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은 내 마음을 알기가 어렵다. 그럴 때 상대방의 마음을 적절히 어루만지는 표현과 대화를 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마음에 그림이 그려지도록 질문하라

상대방이 겪은 이야기를 육하원칙으로 물어보고 그가 다른 사람들과 어떤 행동과 말을 주고 받았는지를 물어본다. 그런 질문은 “남자 친구랑 다퉜어”와 같은 추상적인 말이 아니라 “오늘 남자친구가 말끝마다 ‘너 바보냐’고 핀잔을 해서 기분이 확 상했어. 그래서 카페에서 일어나서 나와 버렸지. 더 어이없는 건 따라 나오지도 않고 그냥 앉아만 있더라”와 같이 보다 확실한 표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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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마음을 적절히 어루만지는 표현과 대화를 한다면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 pixabay



-이야기를 들으며 떠오르는 것을 알아차려라

대화가 드라마처럼 입체적으로 느껴진다면 내 몸과 마음에 저절로 많은 반응들이 일어난다. 이때 떠오르는 네 가지가 있다. 신체반응, 생각, 감정, 욕구들이다. 예를 들어 친구가 한강 공원에서 가족들과 치맥을 먹었다고 이야기한다. 그 친구의 표정이 무척 환하고 즐거워 보인다. 이때 당신의 마음엔 다음과 같은 것들이 떠오를 수 있다.

<생각> 그렇게 좋았나? // <감정> 부러움, 즐거움 // <신체> 입체 침이 고임. // <욕구> 나도 치맥 먹고 싶다.

대화를 잘 하려면 무엇을 억지로 지어내기보다 이렇게 대화 속에서 내게 나타나는 것들을 잘 알아차리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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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차린 것들을 정리해서 말하지 않고 떠오른 것을 순서대로 말하면 된다. / pixabay



-알아차린 것을 쉽게 표현하라

이젠 질문하고 들으며 떠오르면서 알아차린 것들을 적절하게 연결해서 말하면 된다. 네 가지를 다 이어서 말하면 “야, 얼굴이 확 피네. 그렇게 좋았어? 네 이야기를 들으니 군침이 돌고, 나도 가족들이랑 치맥 먹고 싶네?”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이를 순서대로 다 말할 필요는 없다. 우리가 대화할 때에는 중간 중간 떠오른 것들을 한두 개씩 표현하고 지나가는 게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알아차린 것들을 정리해서 말하지 않고, 그때그때 떠오른 것을 순서대로 말하면 된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 : 박대령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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