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크업 트렌드] ‘검사’ 정려원 같은 이지적 이미지 원하세요?

  • 입력 : 2017.11.30 16: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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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의 법정’에서 팔색조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배우 정려원. / 키이스트



KBS2 드라마 ‘마녀의 법정’이 인기리에 종영됐다. 이 드라마는 배우 정려원의 다양한 매력을 안방극장에서 펼쳐 보이며 또 한번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극 중의 정려원은 탁월한 연기력뿐만 아니라 개성 있는 패션 스타일도 소유한 검사 역으로 높은 시청률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평소 드라마뿐만 아니라 CF, 화보 등에서도 청순함부터 섹시함까지 어떤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는 정려원의 매력을 ‘팔색조’ 한 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함마저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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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종영된 KBS2 드라마 ‘마녀의 법정’ 중 한 장면 ⓒKBS2 "마녀의 법정"



드라마 ‘마녀의 법정’에서 정려원은 서울 4대 지검을 고루 거친 에이스 검사, 하지만 몹시 이기적이며 예의 없는 캐릭더로 분했다. 극중 역할이 검사이다 보니 과한 화장보다는 내추럴하면서 냉철한 성격을 부각시킬 수 있는 화장법을 선택했다. 매트 톤의 메이크업이다.

매트 톤의 메이크업으로 냉철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정려원은 깨끗하고 하얀 자신의 피부 톤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장기가 거의 보이지 않게 메이크업을 완성했다. 눈썹도 헤어 컬러에 맞춰서 회색 톤으로 틀을 채워서 그렸다. 특히 똑똑하고 반듯한 이미지인 또렷한 눈매를 표현하기 위해 점막을 채우는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했고, 매트한 브라운색을 눈 전체에 발라서 차가운 눈매를 완성시켰다.

하지만 혈색이 너무 없어 보이면 오히려 아픈 사람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오렌지 계열의 블러셔를 발라 이를 커버했다. 여기에 매트한 장미색 립스틱을 발라 검사의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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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석상에서는 같은 메이크업으로도 또 다른 매력을 표현하는 정려원. / 정려원 인스타그램



드라마에서의 정려원은 매트한 메이크업으로 지성 있고 반듯한 성격을 연출했다. 하지만 공식석상에 나올 때의 그는 똑같은 메이크업을 하고도 세미스모키 연출법을 더해 또 다른 분위기를 표현해냈다. 그리고 피부메이크업은 드라마에서처럼 잡티 하나 없는 화사한 피부와 그레이 컬러의 눈썹을 그렸다. 다만 눈썹의 형태만 상승형으로 바꿔 그려 한층 세련된 느낌을 연출했다.

반면 아이메이크업은 드라마와 다르게 브라운 계열의 컬러로 바꿨고, 아이라인을 올려 그어주는 세미스모키 방법으로 세련되면서도 센치한 도시녀의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와 함께 튀지 않는 코랄색 블러셔로 혈색을 넣어주고, 매트인디핑크 립스틱을 발라 아이메이크업의 포인트를 강조했다.

정려원의 메이크업에서 보듯이, 같은 화장법을 사용하더라도 특정한 색상, 간단한 형태의 변화만으로도 이미지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매일 같은 화장법이라면 누구라도 싫증이 나기 마련이다. 새로운 이미지로 변신하고 싶어질 때는 화장법 전체를 바꾸는 것보다 색상의 변화나, 눈썹과 눈의 형태 변화만으로도 분위기는 한결 달라져 보인다. 간단한 응용의 기술은 메이크업에서 꼭 필요한 지혜이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 : 고윤 (메이크업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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