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초등학교⑨] ‘건강 리듬’ 찾기 - 취침과 기상시간

  • 입력 : 2017.11.14 14: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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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 전 부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아이가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서 무사히 등교를 할 수 있을까’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다닐 때보다 초등학교의 입학 시간은 1시간 가량 빨라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일찍 갔던 유아들도 초등학생이 되면 숙제 또는 오후에 해야 할 일과의 종류가 많아지기 때문에 취침 시간이 늦어지기가 쉽다. 그래서 똑같이 아침 7시에 일어나도 초등학생이 되면 유치원을 다닐 때보다 더 힘들어 할 수 있다.

등교 시간을 잘 맞추고 맑은 정신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가는 아이가 일어나는 습관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아이가 매일 아침 잠깨는 것을 힘들어 한다면 몇 가지 사항들을 관찰해서 바른 습관을 갖도록 해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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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비해 1시간 가량 등교시간이 빠르다. / FreeQration



먼저 아이가 전날 밤 몇 시에 잠이 드는지를 체크해봐야 한다. 늦게 자도 아침에 일찍 잘 일어나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같은 수면시간이라도 힘들어 하는 아이가 있다면 이는 생체리듬이 다르기 때문이다.

7시간을 자도 활동이 가능한 아이도 있지만, 8시간을 자야만 활동이 가능한 아이도 있다. 조금 더 자야하는 아이라면 당연히 일찍 재우는 것이 맞다. 아이에게 맞는 취침 시간을 꼭 찾아보는 것이 좋다.

일정한 시간에 잠자는 것이 습관이 되지 않았다면 다른 가족들과 집안의 취침 분위기를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잠잘 시간이 되면 TV나 책을 보거나 또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을 멈추고, 아이가 미련 없이 잠을 잘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어야 한다.

아이가 안정된 분위기에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준 뒤에 부모도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면서 취침을 하는 게 좋다. 어른이 자녀의 잠들기에 관심을 갖고 주변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아이는 점차 잠들기가 쉬워진다. 만일 부모가 먼저 취침하는 날이 많으면 저학년 아동들의 경우 밤 시간에 무엇을 하는지 감독할 수 없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만들기에 어려움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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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취침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줘야 한다. / FreeQration



스스로 일어나는 습관이 충분하지 않다면 아침 기상시간을 도와주는 것도 좋다. 아침에 힘겹게 일어나 스스로 잠을 깰 때까지 아이는 2~3분에서 많게는 10분 이상 걸리기도 한다. 어려서부터 주변 자극에 대해 까다로운 반응이 있거나 몸의 불편함을 과하게 표현하는 아이들은 잠을 깨는 것도 힘들어한다. 또한 이를 짜증으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의 아이에게는 공감 반응을 해주면서 도움이 될 만한 대안을 고르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밤에 잠자기, 책가방과 준비물 챙기기와 같은 기본 생활습관은 입학 때부터 지도를 해야 한다. 이런 지도의 시기를 놓쳤다면 고학년이 될수록 습관을 새로 들이는 것은 더 어려워지게 된다. 따라서 가능하면 1, 2, 3 학년인 저학년 시기에 기본 생활습관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꾸준히 관찰해가며 조언을 해주어야 한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 : 유재령 (‘미리 가본 초등학교 얼마나 준비 되었나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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