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알자] “올해도 또…” 가렵고 건조한 ‘피부 질환’ 예방수칙

  • 입력 : 2017.11.10 11:31:4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차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올 가을은 유난히 짧게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 가을철에도 황사와 미세먼지가 자주 찾아와 피부 관리에도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온이 내려가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피부 가려움증과 건조증이다.

이런 증상들은 세심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악화되기 쉽고, 심한 경우 건선이나 습진 등으로 진행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에 가려움증과 건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주로 기후적인 특색 때문이다. 겨울철이 되면 대륙성 기후의 영향으로 상대습도가 낮아 피부의 건조를 유발하기 쉽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겨울철에는 피부 건조증과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쉬운 기후적 여건을 갖고 있다. ⓒMK 스타일



최근에는 젊은 층뿐만 아니라 중년이상 연령층에서도 활발한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운동의 형태도 다양해서 실내에서는 피트니스 트레이닝, 필라테스, 요가 등이 인기를 끈다. 또한 야외에서도 최근 수년간 부쩍 늘어난 자전거 라이딩을 비롯해 등산, 스키와 같은 운동까지 폭 넓게 행해지고 있다.

하지만 야외운동은 체력 증진에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얼굴 피부건강에는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피부관리에 중요한 시기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겨울철은 피부관리, 특히 피부 보습을 위해 훨씬 신경을 써야 하는 계절이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겨울철 피부관리에 가장 중요한 것은 피부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다. ⓒMK스타일



겨울철 야외 활동 시에는 무엇보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물론 자외선 차단제는 계절에 관계없이 꾸준히 바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겨울철 자전거 라이딩, 등산, 스키 같은 야외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반사된 자외선에 더 강하게 자극을 받게 된다.

이럴 때는 SPF와 PA 등 자외선 차단지수를 꼼꼼히 따져보고 적당한 용량을 일정 간격에 맞추어서 얼굴에 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도 얼굴에는 기미, 잡티, 주근깨와 같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는데, 색소침착 상태에 따른 레이저 시술을 통해 개선시키는 방법도 있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눈에 반사된 자외선은 더 강한 피부 자극을 주게 된다. ⓒMK스타일



야외운동을 한 뒤에는 습관처럼 목욕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우나와 목욕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준다는 생각에서 자주 찾기도 하는데, 장시간의 사우나는 오히려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건선, 아토피 피부염, 습진까지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 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중탕이나 사우나에서 세차게 때를 미는 습관 역시 피부건강에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피부는 약 0.01mm 정도의 얇은 각질층으로 덮여있으며, 이 각질층이 수분 보호의 주된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때를 세게 밀게 되면 각질층이 파괴되어 수분 손실을 가져오게 된다.

한번 파괴된 각질층은 2주 이상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므로 심하게 때를 민 경우 최소 2주일은 과도한 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주 2~3회 정도의 가벼운 목욕은 크게 무리가 없으며 시간도 15분 전후로 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하게 비누를 사용을 하는 것 역시 피부보습에는 좋지 않으며, 목욕 후에는 몸에 수분이 촉촉히 남아있는 상태에서 보습제를 전신에 바르는 것이 좋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목욕탕에서의 잦은 사우나는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하고 다른 피부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MK스타일



겨울철 피부관리에 있어서 간편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의 올바른 사용과, 운동 후의 적절한 목욕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두 가지는 건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도 자신의 피부를 촉촉하게 지켜낼 수 있는 훌륭한 팁이 될 수 있다. 피부는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한다. 그런 만큼 평소에도 신경을 쓰면서 꾸준히 관리해야 진정한 건강 피부의 소유자가 될 수 있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홍종욱 (산타홍클리닉 원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