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이야기] 예물구입 상식 “화이트골드는 백금과 다르다”

  • 입력 : 2017.11.09 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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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Gold)은 결혼 예물로 예비부부들이 가장 좋아하면서 많이 사용하는 귀금속이다. 하지만 금이라고 다 같은 금은 아니다. 비교적 고가의 주얼리를 처음 구매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점을 헷갈려하거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눈으로 보기엔 비슷해도 주얼리 소재의 종류에 따라 가격대가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주얼리샵이나 금은방에서 다른 종류인데도 이름을 혼용하여 사용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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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Gold)은 결혼 예물, 커플링, 돌 반지 등으로 사용되며,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금속이다. ⓒ주얼리 앱 비주얼



14k, 18k, 24k 등으로 분류되는 보석들은 모두 ‘금’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금은 영어로는 ‘Gold’, 원소기호는 ‘Au’를 쓴다. 우리가 아는 바로 그 샛노란 순금을 말한다. 이 순금에 다른 종류의 금속을 섞는 합금을 통해 장밋빛 핑크색, 은은한 노랑색, 빛나는 흰색 등 다양한 색상의 금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로즈(핑크)골드, 옐로우골드, 화이트골드 등의 이름에 '골드(금)'가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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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금의 영어 명칭은 화이트골드(white gold)가 아니라 플래티늄(Platinum)이다. ⓒ주얼리 앱 비주얼



백금의 영어 명칭은 '플래티늄(Platinum) '이며, 원소 기호는 ‘Pt’이다. 즉 백금과 금은 아예 다른 금속이다. 한글 명칭에 '금'이 들어가서 진짜 금(Gold)과 헷갈리는 경우가 발생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혼동을 피하기 위해, 백금이라는 말을 쓰지 않고 '플래티늄' 혹은 '플래티넘'이라고 부르는 주얼리샵들이 많아졌다.

순도 표기를 위해 금은 k를 쓰는 반면, 백금은 플래티늄의 약자를 딴 'pt'라는 표시 기호를 사용한다(예를 들면, 백금 95%는 950pt).

백금은 구리, 팔라듐, 아연 등과의 합금을 통해 흰색을 내는 금과는 다르게, 본래 금속의 색이 흰색이므로 도금이 필요 없다. 금, 은보다 강도가 훨씬 높아 변형 및 가공이 어렵다. 희귀한 금속이기도 하지만 세공비가 비싼 것이 백금으로 제작된 주얼리의 가격대가 더 높은 이유이다.

하지만 강도가 높은 만큼 보석을 헐겁지 않게 잘 잡아줄 수 있어 다이아몬드 주얼리의 소재로 많이 쓰인다. 흠집이나 변색도 훨씬 적어, 오래 사용하는 주얼리인 결혼 예물에도 많이 쓰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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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금이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White Gold이다. ⓒ주얼리 앱 비주얼



화이트골드(백색금)는 금(Gold)의 한 종류이다. 대중들 사이에서는 백금(플래티늄)과 많이 혼동되고는 한다. 화이트골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샛노란 순금에 팔라듐, 구리, 아연 등 금에 흰색이 나게 할 수 있는 금속을 섞는다. 합금을 하더라도 완전한 백색이 아닌 회백색에 가깝기 때문에 광채를 더해주기 위해 화이트 도금을 추가로 입힌다.

화이트골드는 일반적으로 백금보다 강도가 무르고 가격도 낮다. 이렇게 소재의 차이가 큰 데도 불구하고 '화이트골드'라는 말이 '백금'과 헷갈려 혼란을 주는 것이다. 이런 오해로 인해 아직도 일부 주얼리샵이나 금은방에서는 화이트골드를 백금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이 둘은 가격 차이도 나기 때문에 잘 모르고 구매하면 자칫 손해를 볼 수도 있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 : 주얼리 앱 비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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