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책세상] 4차산업혁명의 과제 “마케팅 비용을 줄여라”

  • 입력 : 2017.11.09 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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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동통신 3사의 3Q 영업이익 감소 원인이 마케팅 비용 증가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단기적으로 단통법이나 가계통신비 인하 방안으로 인한 영향도 있겠지만, 큰 흐름에서 보면 마케팅 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 지능(AI),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3D 프린팅, 로봇공학, 생명공학, 나노기술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말이다. 정부는 ‘4차 산업혁명 위원회’까지 발족하며 본격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스타트업은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도 막막하기만 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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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스타트업을 말할 것도 없고 대기업도 막막한 상황이다. / ⓒMK스타일



이런 상황에서 마케팅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강력한 해법이라고 소개된 방법이 이목을 끈다. 바로 에어비앤비, 링크드인, 인스타그램 등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비밀 도구로 알려진 ‘그로스 해킹’이다. 그로스 해킹은 빠른 실험과 개선을 통해 성과를 누적해 가는 방식으로, 기존의 방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이란 용어를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면서 이 방법론의 개척자(pioneer)인 션 엘리스(Sean Ellis)가 그동안 개발해온 방법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면서 이 방법론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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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스 해킹은 기존의 방식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 ⓒMK스타일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시대에 그로스 해킹 마케팅이 꼭 필요한 이유를 션 엘리스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IBM이나 월마트와 같은 전통이 있는 대기업들조차 그로스 해킹을 생존에 꼭 필요한 도구로 보기 시작했다. 오늘날의 모든 기업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인터넷 기술 기업이다. (...) 시장 선도자들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지는 오늘날의 사업 환경에서 새로운 기술 도구의 빠른 채용과 제품 개발 및 마케팅의 지속적인 실험에 대한 필요는 디지털 제품의 영역을 넘어 모든 유형의 비즈니스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은 사물 인터넷(IoT)의 출현으로 더 많은 제품이 웹이나 여타 제품과의 연결을 통해서 ‘스마트’해지면서 가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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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이 걱정이라면 그로스 해킹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 ⓒMK스타일



그로스 해킹이 태동하기 전까지 마케팅은 효과를 측정하기 불가능한 영역이었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이 시작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과학적으로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영역으로 탈바꿈되었다. 이제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과학적 데이터 분석은 기본이고, 빠른 실험과 실패를 통해 빨리 배우는 방법만이 경쟁 우위를 달성하는 길이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마케팅 비용이 걱정이라면 그로스 해킹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션 엘리스∙모건 브라운 (‘진화된 마케팅 그로스 해킹’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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