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맛순례] 베트남 식문화의 중심 ‘쌀’요리 -하노이③

  • 입력 : 2017.11.08 1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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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쌀’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베트남 사람들의 삶과 문화의 중심이자 기반을 이루는 것이 바로 쌀이기 때문이다. 전체 인구의 대략 1/3이 쌀농사 및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은 세계 5위의 쌀 생산국으로, 사파(Sapa) 산악지대나 메콩 삼각주 지역을 둘러보면 베트남 쌀농사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 감이 잡힌다.

베트남 사람들은 쌀을 이용해 음식을 만드는데, 쌀국수와 밥은 기본이고 쌀가루로 빵이나 떡을 만들기도 하고 술을 빚기도 한다. 혹은 뻥튀기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쌀을 이용한 조리법도 다양해서 밥을 하거나, 굽기도 하고, 찌기도 한다. 또는 생으로 그냥 먹기도 한다. 밥은 메인 음식으로 먹기도 하지만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도 활용된다.

‘껌 빈 전 (Com binh dan)’ 혹은 ‘껌 랑 (com rang)’은 뷔페 형식의 밥집으로, 요즘은 거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볶음, 튀김, 수프 및 샐러드 등의 다양한 반찬과 밥이 알루미늄 접시에 담겨 있다. 시장에서는 이 ‘껌 빈 전’을 꼭 하나씩 찾아볼 수 있으며, 요즘엔 거리에서도 쉽게 눈에 띈다.

한 끼 식사에는 ‘깐 라우(canh rau)’라 불리는 맑은 국이 함께 나오는데, 식사 후 밥그릇에 남은 밥풀이나 양념을 정리하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하노이에서는 겨울엔 묵직한 닭 육수로, 여름엔 가볍게 채소 육수로 국을 끓인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사진 : 톰 반덴베르게∙루크 시스 (하노이 스트리트푸드 저자) / 디자인 : 미앤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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