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 즐긴다] 온몸이 반응하는 ‘스피닝’의 전신운동 효과

  • 입력 : 2017.11.08 13: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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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고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실내스포츠 ‘스피닝’은 실외의 자전거 운동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지속적인 스피닝 운동은 심장과 폐 기능의 향상을 가져온다. 정상인의 안정시 심박수가 1분에 70회일 때, 마라톤 선수처럼 지구력이 좋은 운동선수는 60여 회의 심박수를 갖는다고 한다. 이 수치는 심장기능이 우수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스피닝 운동의 효과는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먼저 폐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증가시켜 단위 시간에 공기를 최대로 마시고 내쉴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 이와 함께 기도도 확장이 되어 공기의 이동속도가 향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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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닝은 순환기, 유산소, 근력과 지구력 강화 등 매우 이로운 점이 많은 운동이다. ⓒMK스타일



스피닝을 통한 지속적인 운동 효과는 순환기 계통의 기능이 향상으로도 이어진다. 순환기는 혈액을 심장에서 온몸으로, 온몸에서 심장으로 이동시키는 기능을 갖고 있는데, 이때 영양물질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과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혈액의 산소 운반능력 향상은 적혈구의 수를 증가시키고 열과 호르몬을 전달하기도 한다.

자전거 운동으로 많은 혈액이 심장에서 방출되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혈관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된다. 그 결과 혈관의 유연성이 좋아지고 혈액의 수용이 가능해져서 안정시 확장기 혈압의 감소를 유도할 수 있다.

이외에도 유산소적 운동능력이 증가해 운동을 오랫동안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전신 근육을 골고루 사용하기 때문에 상, 하체 근력을 균형 있게 발달시켜 체지방 감량에도 효과적이다. 여기에 페달을 지속적으로 반복해 돌리기 때문에 하체 대근육의 근력을 강화되고 다리 순발력도 향상된다. 이때 페달을 돌리기 위해 복부와 허리 근육을 쓰고 돌리고 안무 동작을 따라하면서 상체의 유연성과 근력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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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운동인 스피닝은 강도를 높여서 할 수도 있지만, 힘줄이나 인대에 부상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MK스타일



하지만 스피닝은 그룹운동이기 때문에 자칫 강도 높은 수준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또 숙달되지 않은 동작을 무리하게 따라하다 보면 힘줄이나 인대에 손상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올바르지 않은 자세를 지속하면 몸통 근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런 부작용을 줄이려면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 강도를 유지해야 하며, 그룹 운동을 할 경우에도 스스로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일반 유산소 운동보다 운동 강도가 크기 때문에 본격적인 운동에 들어가기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을 선행해야 힘줄이나 인대 손상을 막을 수 있다. 그리고 동작이 충분하게 숙달되기 전에는 무리하게 따라하지 말아야 한다.

스피닝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업에 참여하기 전 강사에게 자신의 체형에 맞는 사이클 세팅법과 바른 자세에 관한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런 몇 가지 사항만 유념해 두면 스피닝은 겨울철 실내운동을 마음껏 즐기면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멋진 스포츠 중의 하나로 결코 손색이 없을 것 같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전종연 (S스피닝 강사 썸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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