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을 알자] 겨울철 여드름 주범 ‘각질’관리와 피부 보습

  • 입력 : 2017.11.07 15: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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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다르게 가을이 깊어가고, 이제 절기상으로는 입동을 지나 겨울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그만큼 피부가 건조해지기 쉬운 계절이 되면서 여드름 환자들에게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왜 겨울이 되면 여드름 증상이 더 심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여름에는 강한 자외선과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늘어가는 ‘피지’가 주요 원인이 된다면, 겨울에는 모공의 입구를 막는 ‘각질’이 더 큰 원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만물의 생장 속도가 더뎌지는 겨울, 일조량이 줄어 식물들도 생장을 멈추듯, 사람의 피부도 재생 속도가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각질 탈락 속도도 떨어지게 되어 각질층이 두꺼워지기 쉽다.

또한 겨울철은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는데, 이 역시 각질이 두꺼워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여드름은 모공의 입구를 막는 각질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에, 각질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다른 때보다 여드름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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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이 늘어나는 겨울철에는 여드름이 심해진다. / Unsplash.com



따라서 겨울철에 심해지는 여드름 피부는 ‘각질’ 관리가 필수적이다. 주 2~3회 정도 세안 후 딥클렌징이 꼭 필요한데, 여드름 피부의 경우 자극적인 딥클렌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피부의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의 딥클렌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효소 성분으로 피부에 자극 없이 각질을 정리할 수 있는 딥클렌저 선택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미 여드름이 심해진 경우라면 전문적인 처방을 통해 각질을 탈락시켜야 치료가 가능하다. 피부의 두께 및 여드름 상태를 진단해 약초 성분으로 각질을 탈락시키는 한방 필링 치료도 효과적이며, 집에서 도포하는 생약 성분의 각질 탈락 외용제도 치료된 상태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겨울철에는 각질 관리와 함께 피부 보습에도 함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부가 건조하다고 해서 건성 피부의 크림을 사용하게 되면 여드름이 심해지기 쉽다. 점성이 높은 제품, 버터나 오일 종류의 보습제는 피해야 하며, 화장품 성분을 체크해주는 어플 등을 통해 모공의 입구를 막을 수 있는 성분이 들어있는 제품 역시 피해야 한다.

여드름 피부는 유분 양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분 양은 부족하기 때문에 유수분 균형을 맞춰주면서 피부 진정 기능이 포함된 수분 크림으로 도포하는 것이 좋다. 각질을 정리하는 치료나 딥클렌징 이후 보습 성분 제품을 사용하면 피부 속으로 더 잘 침투되어 보습 효과도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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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에는 피부 보습과 함께 각질 제거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FreeQration



이와 함께 추운 겨울철에는 턱까지 덮는 스웨터 등의 의류와 모자, 목도리와 같은 의류의 접촉으로도 여드름이 심해지기 쉽다. 까슬거리는 털 소재 의류는 가능한 피하고, 입게 된다면 자주 세탁해 피부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증상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MK스타일] 글 / 최보미 (해봄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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