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세계로] 치앙마이 야경 “열대의 밤거리로 초대합니다”

  • 입력 : 2017.10.10 10:52:23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방콕과 비교하자면 치앙마이의 밤은 우아하고 조용한 편이다. 하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심심하지는 않다. 아름다운 야경의 명소와 떠들썩하게 즐길 수 있는 나이트라이프가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에서 맛볼 수 있는 밤의 매력을 소개한다.

“야경은 역시 강변” – 삥강

치앙마이의 젖줄 삥강 일대는 낮에도 매력적이지만, 해질 무렵부터는 낭만을 한껏 더해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강가에 자리한 카페와 레스토랑에 조명이 더해지면 강 표면에 불빛이 잔잔하게 반사되어 아름다운 강가의 야경이 펼쳐진다. 그 중에서도 한 곳만 선택한다면 아이언 브리지(Iron Bridge)를 빼놓을 수 없다. 낮에는 평범한 철교지만 밤이면 색색의 조명이 밝혀져 야경의 명소로 변신한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밤이면 색색의 조명이 밝혀져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야경의 명소 아이언 브리지. ⓒ한빛라이프



주홍빛으로 물드는 올드 시티 – 타패 게이트

어둠이 내리고 조명이 더해지면 수백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올드 시티는 주홍빛으로 물들어 또 다른 야경의 명소가 된다. 밤마다 사람들은 타패 게이트 앞에 자리를 잡고 치앙마이의 밤이 선사하는 풍경을 감상하며 분위기에 취한다. 타패 게이트의 야경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광장 인근 스타벅스의 2층 자리가 명당이다. 또 북쪽 창뿌악 게이트 인근도 은은한 야경을 감상하기 좋은 감상 포인트가 된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수백 년의 이야기를 간직한 올드 시티는 주홍빛으로 물든 또 다른 야경의 명소가 된다. ⓒ한빛라이프



태국 북부 최대 야시장 – 선데이 마켓

타패 게이트에서부터 왓프라싱까지 이어지는 약 1km의 랏차담는 로드는 일요일 오후 4시부터 태국 북부 최대 야시장으로 변신한다.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까지 풍부해 일요일 저녁이 되면 현지인부터 여행자까지 선데이 마켓을 구경하러 나온다.

주된 아이템은 수공예품, 그림과 조각 같은 작품, 의류와 신발, 생활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여행자들에게는 고산족들의 특유 장식이 가미된 의류와 액세서리, 인형 등이 특히 인기 만점. 또한 태국 간식, 아이스크림과 같은 군것질거리가 다채로워 시장 구경의 묘미를 더해준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태국의 수공예품부터 각종 군것질거리까지 즐길 수 있는 선데이 마켓. ⓒ한빛라이프



열대 특유의 밤 분위기 – 님만 힐 야경

치앙마이에서 탁 트인 하늘과 함께 낭만적인 밤을 보낼 수 있는 명소가 마야 쇼핑몰 꼭대기에 자리하고 있다. 6층 건물의 옥상에는 넓은 광장처럼 레스토랑과 바, 작은 정원 등이 있다. 특히 마야 쇼핑몰 주변에는 전망에 방해가 되는 건물도 없어 야경을 즐기기에는 더 없이 좋은 곳이다.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거나 바에서 가볍게 맥주 한잔을 즐겨도 좋다. 열대 특유의 밤 분위기에만 취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계단에 앉아 야경을 바라만 봐도 된다. 대도시 같은 화려한 불빛은 아니지만, 잔잔한 님만해민의 모습과 가로수가 빛의 길을 만드는 풍경은 오래 간직하고 싶은 밤의 풍경이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님만해민의 은은한 밤 풍경은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야경이다. ⓒ한빛라이프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사진 : 신중숙 & 방콕커플 (‘치앙마이를 가장 멋지게 여행하는 방법’ 저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