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쁘띠명상⑤] “출근길 버스 지하철 수행도 가능하대요”

  • 입력 : 2017.09.29 15: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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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대체로 앉아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사실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장에서도 앉아 있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있고, 차에서도 앉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래 앉아 있는 것은 디스크 발병 위험을 높이기도 하고,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을 부르는 등 건강에 독이 된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면, 그 속에서 몸과 마음에 도움이 되는 행위로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앉아서 하는 명상법이다. 예로부터 불교의 수행자들은 앉아서 수행하는 명상을 많이 하곤 했는데, 이를 정좌 명상이라고 한다. 붓다가 된 싯다르타도 보리수 아래 오래 앉아 이런 수행을 했다.

베트남 출신의 승려이자 명상가인 틱낫한 스님은 “명상은 모든 것을 멈추고 지금 여기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을 낸다면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말한다. 앉는 것을 즐기며 느긋한 마음으로 앉기를 하거나, 틱낫한 스님이 제안하는 앉기 명상을 통해 고요하고 맑은 상태로 명상의 세계에 빠져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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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좌 명상은 전 세계에서 행해지고 있는 오랜 전통의 명상법이다. / Pixabay



1. 집이나 일터에 정좌 명상을 할 수 있는 조용한 곳이 있다면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에 있든 마음다함 명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버스나 기차를 타고 출근한다면 명상을 수행할 좋은 기회입니다. 프로젝트나 동료 또는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는 대신,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수행을 합니다. 그러면 몸 안의 긴장을 내보내고, 생각에 붙잡혀 있는 마음에 휴식을 줄 수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나를 치유하고 생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활용하십시오.

2. 앉을 때는 척추를 똑바로 하고 몸의 긴장을 내보냅니다. 자세가 안정되고 이완되었을 때 오랜 시간을 편안하게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몸에 흔들림 없는 굳건함이 자리하면 마음이 고요해집니다. 안정된 자세는 몸과 마음을 잘 받쳐줍니다. 고요히 앉아서 몸, 말, 마음의 행위를 최소한으로 줄입니다. 그렇게 하면 생각이나 감정에 빠져버리거나 끌려 다니지 않습니다.

3. 오직 편안함만이 느껴지도록 앉아서 명상에 들어보십시오. 몸의 모든 근육을 이완시키고, 얼굴 근육도 이완시킵니다. 얼굴 근육을 이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온화하게 미소 짓는 것입니다. 앉아 있는 동안 많은 노력을 하지도 말고, 애쓰거나 싸우지도 마십시오. 모든 것을 놓아버리세요. 그렇게 하면 허리나 어깨의 통증, 두통 등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몸에 잘 맞는 방석이 있다면 피곤을 느끼지 않고 오랜 시간 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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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어디든 명상 장소로 바꿀 수 있다. / Pixabay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진우기 (‘틱낫한의 HOW TO’ 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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