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책세상] 역사를 바꾼 용기와 ‘5초의 결정’

  • 입력 : 2017.09.13 16:29:02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흑인 시민권 운동의 시발점이 된 1955년은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허용되던 시기였다. 그해 버스 승차거부 운동의 주인공이 된 로자 파크스는 가난한 사회운동가의 아내이자 고단한 하루를 살고 있던 평범한 시민이었다.

로자 파크스는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백인에게 좌석을 양보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 원래 흑인용으로 지정된 좌석을 백인에게 양보하라는 말을 들은 그녀는 버스 좌석을 지키겠다고 순간적으로 결정했고, 그녀의 대답은 세상을 바꿨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로자 파크스는 본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고, 용기를 내 행동했다. ©한빛비즈



세상을 바꾸는 결정은 오랜 심사숙고 끝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비슷한 시기에 역사를 바꾼 또 다른 5초의 결정이 있었다.

로자 파크스가 체포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381일 동안 버스 승차거부 운동이 펼쳐졌다. 스물여섯 살의 젊은 목사 마틴 루터 킹은 그 운동을 주도한 몽고메리 개선협회의 수장이 될 때 충분히 생각할 시간도 가지지 못한 채 자리를 수락했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권운동가 가운데 한 사람이 되었다.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마틴 루터 킹 목사에게 심사숙고할 시간이 있었다면 세상은 변화할 수 있었을까? ©한빛비즈



우리는 아침을 깨우는 알람소리에, 또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말하는 회의에서 더 나은 나로 향하는 작은 선택을 내리는 데도 두려워하고 고민한다. 완벽한 선택을 위해서라는 핑계로 세상을 바꿀 수도 있는 수많은 혁신이 사라졌다.

‘용기’의 사전적 정의는 ‘어렵거나 무서운 일을 하는 능력’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멜 로빈스는 “진정한 용기는 일상의 사소한 일들을 지금 변화시키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멜 로빈스가 제안하는 용기를 내는 방법은 단순하다. ‘5-4-3-2-1’ 숫자를 거꾸로 세고 본능의 목소리를 따르는 것이다.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 순간, 어떤 상황에서도 더 이상 결정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 시작하게 만드는 ‘몰아붙이는 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MK스타일 김석일 기자 / 도움말 : 멜 로빈스 (‘5초의 법칙’ 저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