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포토기행] 중세 고딕건축의 금자탑 – 독일 ‘쾰른 대성당’

  • 입력 : 2017.09.12 13:5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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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랜드마크로 여겨지는 쾰른 대성당은 웅장한 규모만큼이나 오랜 역사와 이야기를 품고 있는 곳이다. 쾰른 대성당은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로, 연평균 6백만 명 이상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쾰른 대성당에 인접해 있는 ‘쾰른 중앙역’은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벨기에의 브뤼셀 등 유럽 주요 도시로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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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성당의 하늘 위로 높게 솟은 첨탑은 규모와 예술성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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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역사학자들은 쾰른 대성당을 두고 ‘후기고딕 건축물의 완전한 모습’이라고 평가한다. ⓒMK스타일



쾰른 대성당은 중세 고딕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1248년 지어지기 시작해 1880년 완공될 때까지 600여년의 시간이 걸렸다. 오랜 세기에 걸쳐 완성되었지만 근대 건축가들이 중세의 형태와 기법을 충실히 따라서 지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완공 당시 세계 최대 규모였고, 현재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교회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쾰른 대성당은 서양 중세 건축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예술 작품도 간직하고 있어 1996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쾰른 대성당의 구조는 위에서 봤을 때 거대한 십자가 형태로, 정면에는 첨탑 두 개와 출입구가 있고 십자가 가로 부분 좌우에도 출입구가 있다. 서쪽 중앙 현관 입구는 가운데 성모상을 중심으로 두 개의 문으로 나뉜다. 양쪽으로 늘어선 석상들은 중세 시대의 것도 있을 정도로, 처음에는 모두 흰색이었으나 전쟁의 폭격과 매연 등 세월의 흐름으로 인해 검게 그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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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상을 중심으로 늘어선 석상과 조각들은 매우 정교하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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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게 그을린 부분과 새 석재로 교체한 부분이 혼재되어 세월의 흐름이 더욱더 느껴진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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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중앙, 성당의 첨탑에 올라선 성모 마리아 상. ⓒMK스타일



성당 내부로 들어서면 천장 구조물은 깊은 우물 속에 들어가 있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매우 높다. 내부는 바닥에서 천장까지 높이가 42m에 달해 하늘로 쭉 뻗은 수직 효과를 강조했다. 방문객을 압도하는 고딕 건축의 기둥 장식에는 14개의 석상들이 서있는데, 성모마리아와 예수를 포함해서 예수의 12제자들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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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 현상을 일으킬 만큼 높은 본당 내부의 모습. 내부를 가득 채운 긴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 ⓒMK스타일



쾰른 대성당에는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여행했던 동방박사 3명의 유해가 간직된 성유물함, 게로의 십자가, 기적의 성모상 등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성물들이 보관되어 있다. 특히 성유물함은 중세 황금세공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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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박사 성유물함. 독일 쾰른 대성당은 이것을 보관하기 위해 건축되기 시작했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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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딕 양식의 특징인 스테인드 글라스는 1310년에 완성되었다. ⓒMK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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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 대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면적만 1만 평방미터가 되며, 1400년대의 것도 존재한다고 한다. ⓒMK스타일





[MK스타일] 글・사진 / 임창진 (여행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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