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세월의 치유력은 위대했다 – ‘청춘 양구’ DMZ여행

  • 입력 : 2017.07.12 16: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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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들과 주민들만 발걸음을 오가며 살았던 DMZ(비무장지대). 이 지역이 DMZ 영화제, 걷기대회, 자전거 대회, 미술대회 등을 개최하면서 새로운 관광코스로 떠오르고 있다. DMZ 여행지로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강원도 ‘양구’를 찾았다. 이곳을 찾으면 10년이 젊어진다는 ‘청춘 양구’에는 펀치볼, 을지전망대, 제4땅굴, 박수근 미술관, 국토정중앙천문대 등이 눈길을 모은다.

을지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펀치볼’은 움푹 파인 모습을 하고 있다. 이곳의 지명은 한국전쟁 당시 외국의 종군기자가 가칠봉에서 노을진 분지를 내려다보고는 칵테일 유리잔 속의 술빛과 같고, 분지의 모습이 화채그릇(Punch Bowl)처럼 생겼다고 말한 것에서 유래한다.

DMZ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김대성 여행창작소 대표는 “양구에는 걷기 여행자를 위해 4개의 DMZ 펀치볼 둘레길 코스도 조성되어 있다”며 “그 가운데 난이도가 중간인 평화의 숲길(14km)과 오유밭길(21.12km) 등은 해안분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여름 양구의 밤하늘도 빼놓을 수 없는 풍경이다. 국토의 중심에 위치한 양구의 국토정중앙천문대에서는 태양계 행성인 목성, 봄철 별자리, 오리온 대성운 등을 관측할 수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면 지구 모형의 천체투영실에서 웅장한 음향을 곁들인 환상적인 가상의 밤하늘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이밖에 2012년 문을 닫은 학교(구 팔랑분교)를 리모델링해서 숙박, 펜션, 시골밥상, 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추고 떡메 체험, 곰취 찐빵만들기 체험, 곰취 채취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 / 도움말・사진 : 월간 여행스케치 / 디자인 성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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