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포토기행] 동유럽의 스위스 – 슬로베니아 ‘보히니 마을’

  • 입력 : 2017.07.12 13:43:08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동유럽의 스위스’ 혹은 ‘미니어처 유럽’으로 불리는 슬로베니아는 발칸반도에 위치한 동유럽 국가이다. 우리나라 전라남북도를 합친 크기 정도로 작지만,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에 접해 있고,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이탈리아와 맞닿아 있어 유럽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곳이다.

특히 슬로베니아 북서쪽에 위치한 보히니(Bohinj) 마을은 스위스를 가지 않고도 알프스의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줄리안 알프스의 계곡이 굽이굽이 흘러 모인 보히니 호수는 그래서 ‘줄리안 알프스의 눈동자’로도 불린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보히니 호수는 슬로베니아 최대 빙하호로 맑은 물이 특징이다. 멀리 알프스 산맥이 보인다. ⓒMK스타일



 기사의 1번째 이미지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국립공원인 트리글라브산 국립공원에서부터 흘러나오는 알프스의 맑은 물이 보히니 호수로 모인다. ⓒMK스타일



보히니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전해온다. 그 중 한 가지는 신이 인간에게 땅을 나누어 주다가 땅이 모자라게 되자 할 수 없이 자신들을 위해 숨겨놓았던 땅을 내어주었으니, 그 땅이 바로 ‘보히니’라는 이야기이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신들도 숨겨 놓고 싶었던 아름다운 땅 보히니. ⓒMK스타일



또 다른 이야기는 추리소설의 대표적인 작가 아가사 크리스티가 보히니 호수에 반해 이곳에 머무를 때 이야기이다. 한 기자가 작가에게 보히니 호수를 배경으로 소설을 한번 써볼 것을 제안했는데, 작가는 “이 아름다운 마을에는 살인자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보는 이의 마음까지 정화해주는 보히니 호수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MK스타일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알프스 산양이라고 불리는 샤무아 동상. 천혜의 자연을 가진 만큼 자연생태계와 동식물 서식지가 엄격하게 보호되고 있다. ⓒMK스타일



 기사의 5번째 이미지

보히니 호수 근처에서는 각종 레저 장비를 대여해 주는 곳이 있으며, 유람선을 탈 수 있는 선착장도 있다. ⓒMK스타일



[MK스타일 / 글∙사진 : 임창진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