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의 남도 기행] 신비의 모래섬 임자도① – 12km 해변승마 즐긴다

  • 입력 : 2017.06.19 14:33:54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임자도는 면적 79.75㎢의 섬 전체가 모래언덕으로 형성되어 있어 산조차도 모래로 뒤덮여 버린다. 섬 지형이 중동의 사막 지형과 비슷해 ‘한국의 유일한 사막’ 이라 불리는 임자도는 그 모래밭에서 대파가 쑥쑥 자라고, 그 고운 먼지 모래를 먹고 흰꽃새우가 살을 찌운다.

 기사의 2번째 이미지
모래갯벌에서는 민어떼들이 알을 낳아 구물구물 새끼를 친다. 진리 선착장에서 5km쯤 떨어진 대기리와 광산리 뒷단에 펼쳐진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고 깨끗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의 길이는 12km나 되고 폭이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려면 걸어서는 1시간 20분, 자전거로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넓은 백사장 너머로 보이는 수평선 또한 서정적이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비금도의 명사십리, 암태도의 추포, 도초도의 시목해수욕장과 함께 신안의 4대 해수욕장으로 꼽힌다.

해수욕장의 뒤편 언덕은 해당화가 피어있고, 송림도 우거져 있어 좋은 산책길이 된다.

 기사의 0번째 이미지
 기사의 1번째 이미지
국내에서 가장 긴 대광해변은 특히 드넓은 해변을 달려보는 해변승마체험이 유명한 곳으로 임자도에 오면 해변승마체험은 필수이다.

 기사의 3번째 이미지
 기사의 4번째 이미지


이곳의 신안튤립축제는 용인 에버랜드의 10배 가량 되는 3만평에 45종의 품종과 16종의 색깔이 다른 500만 송이 튤립이 재배되고 있다.

 기사의 5번째 이미지
 기사의 6번째 이미지
신안 튤립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적당한 해풍과 게르마늄이 다량 함유된 토양에서 자라 품종 특유의 색깔과 향을 잘 나타내고 있다.

 기사의 7번째 이미지
임자도 이흑암리에는 대광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어머리 해수욕장이 있고, 그 끝 해안가에 용난굴이 있다. 이흑암리는 검은 바위 두 개가 있어 이흑암리라 불려졌다고 한다.

 기사의 8번째 이미지
어머리 해수욕장 끝자락에 위치한 용난굴은 들어가는 입구는 육지지만 나가는 출구는 바다와 연결되어 있다. 계절과 날짜에 따라 물이 빠지는 시간이 다른데, 물 때를 잘 맞추면 걸어서 용난굴의 내부까지 동굴탐사를 할 수 있다. 어머리 해수욕장의 아름다운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 때문에 용난굴의 존재는 문화적 가치를 더해준다. 그야말로 자연환경과 설화, 역사 기록이 한 데 어우러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MK 스타일] 글·사진/ 이강인(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