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소박하고 찬란한 백제 ‘사비(부여) 여행’

  • 입력 : 2017.06.14 14:50:33
  • 프린트
  • 이메일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공유


백제의 최후를 맞이했다는 사비성과 부소산 북쪽에서 백마강을 내려다보며 우뚝 서 있는 바위 절벽인 낙화암이 있는 곳,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사비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그 ‘마지막’이 서정성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마지막 수도에서 꽃피운 완숙한 백제 문화의 완결이 부여에 있다.

한성에서 웅진(공주)으로, 다시 사비(부여)로 옮긴 백제의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는 백제의 마지막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과 번영을 꿈꾸며 웅진에서 사비로 천도한 백제는 철저한 계획을 세워 도시를 만들었고, 그것이 바로 부여다.

백제의 가장 마지막 수도였던 부여에는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문화유산 8점 중 절반에 해당하는 4점의 유적이 자리한다. 그러나 실제로 부여에서 사비 시대의 유적 중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은 오직 정림사 오층석탑 하나뿐이다.

또한 산의 능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조성한 토성에서 백제의 기술력은 물론 자연에 순응하는 삶의 방식을 찾아 볼 수 있다. 따라서 부여여행은 백제인들의 건축 기술을 엿보는 기회도 될 것이다.



[MK스타일 주동준 기자/도움말 사진제공 : 월간 여행스케치/ 디자인 : 정유진]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