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보는 명곡] 인생 제3막을 열다 - 지드래곤 ‘SUPER STAR’

  • 입력 : 2017.06.13 11: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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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뮤직비디오 중 권지용 : ⓒ MK스타일 /YG 엔터테인먼트

음악, 패션, 문화계 전반에 걸쳐 파급력을 지닌 ‘타고난 연예인 중 연예인’ 지드래곤(G-DRAGON)은 늘 새롭고 화려했으며, 이름만으로도 존재감을 나타내는 아티스트다. 빅뱅의 리더로서 팀을 이끌며 수많은 히트곡들을 탄생시켰고, 그런 그의 솔로앨범이기에 많은 대중들이 기대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한 이번 솔로 앨범은 그의 30대의 출발점이자, 인생 제 3막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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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뮤직비디오 중 한장면: ⓒ MK스타일 /YG 엔터테인먼트

하지만 이런 기대들이 한편으로는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앨범 가사들을 살펴보면 성장통을 느끼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고민과 고독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 ‘권지용’의 진솔한 모습이 보인다. 새 앨범에 곡들 중 권지용을 잘 느낄 수 있는 "SUPER STAR"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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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용 뮤직비디오 중 한장면: ⓒ MK스타일 /YG 엔터테인먼트

(I need some)

Things That I Want In My Life Now

가진 게 너무나 많아

잃을 게 그보다 더 많아

(I need some)

큰 집, Super Car, 돈, 명예, 여자

Ye a Ghetto Super Star

(자.수.성.가.)

내 방 벽들을 가득 채운 Art

우리 집 Galleria

'서울숲' My garden

편하게 놀러 와

손목에는 가볍게 Mille

Where’s Wally? Here’s Billi’

남자치고는 Skinny

하나 빼고는 Dig me?

이 곡은 빈티지한 신스와 홀 리버브와 딜레이를 머금은 GD의 목소리로 시작이 된다. 스테레오로 벌린 코러스가 포인트로 들어감으로서 곡을 좀 더 세련되게 만들었다. 이후 트랩 비트를 절묘하게 섞어 흥이 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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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투어: ⓒ MK스타일 /YG 엔터테인먼트



I’m just livin’ like I used to

어린 시절 나의 소원

TV 속에 그들처럼

지금 살고 있는데도

왠지 슬퍼 외로운 건 여전해

마음 한구석이 허전해



브릿지로서 메인 훅으로 가기 위해 준비하는 구간이다. 심플하고 울림이 좋은 신스와 스틸드럼이 같이 나오면서 빈티지하고 세련된 소리를 구성했다. 그 다음 훅이 나오면서 곡이 절정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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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투어: ⓒ MK스타일 /YG 엔터테인먼트

I need somebody

I ain’t got nobody

I need somebody

Any god damn Body

(Hello?)

I need somebody

I ain’t got nobody

(There's nobody)

I need somebody

Any god damn Body

(Hello?)



훅 부분에서는 권지용의 감성을 품은 애드립이 코러스와 함께 같이 나와 귀를 재밌게 한다. 앞의 트랩 비트와는 다르게 정박에 들어가는 리듬을 써서 곡의 단순함을 없애고 신선함을 더했다. 그 후 GD의 중독성 있는 애절한 목소리로 마무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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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투어: ⓒ MK스타일 /YG 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은 인간 ‘권지용’으로서의 이야기에 더 초점이 맞춰진 앨범이다. G-DRAGON의 화려한 모습은 잠시 접어두고, 권지용의 목소리에 귀기울여보자.



[MK스타일] <조대현 (대중음악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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